아리나 사발렌카의 경기복이 2026 US오픈에서 뜻밖의 화제를 만들었습니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관심을 받은 것은 코트 위에서 선보인 검은색 메시 드레스였습니다. 안쪽의 주황색 경기복이 훤히 드러나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두고 팬들의 평가가 엇갈렸고, 결국 사발렌카가 직접 자신의 생각을 밝히면서 의상 논란은 더욱 주목받았습니다.
검은색 메시 드레스에 엇갈린 반응
사발렌카가 문제의 의상을 선보인 것은 US오픈 혼합복식 경기였습니다. 주황색 스포츠 브라와 쇼츠를 착용한 뒤 그 위에 구멍이 촘촘하게 뚫린 검은색 메시 드레스를 겹쳐 입었습니다.
일반적인 테니스 원피스와 비교하면 상당히 과감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 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발렌카의 경기복을 놓고 다양한 의견이 나왔습니다. 너무 과한 디자인이라는 지적이 있는가 하면, 테니스 코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개성 있는 패션이라는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습니다.

논란에도 사발렌카 반응은 당당했다
자신의 의상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발렌카는 크게 개의치 않았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그는 **“Who cares what people think? I love it”**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취향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자신은 이 경기복을 좋아한다는 의미였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자신의 의상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들었다면서, 남들과 다른 대담한 디자인이라는 점이 오히려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한 ‘노출 패션’은 아니었다
화제가 된 시스루 디자인에는 별도의 제작 콘셉트도 있었습니다. 나이키가 US오픈을 위해 선택한 테마는 농구였습니다. 농구 유니폼에서 흔히 사용되는 메시 소재를 테니스 드레스에 적용하면서 독특한 형태의 경기복이 탄생한 것입니다.
나이키는 다른 그랜드슬램에서도 개최지의 분위기와 연결된 스포츠를 디자인에 활용했습니다. US오픈에서는 뉴욕을 대표하는 스포츠 문화 가운데 하나인 농구가 선택됐고, 사발렌카가 그 파격적인 스타일을 보여준 셈입니다.
주황색 의상으로 바꾼 이유는?
여자 단식 경기에서는 사발렌카가 검은색이 아닌 주황색 메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또 한 번 관심을 받았습니다. 일각에서는 시스루 의상 논란을 의식한 변화라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사발렌카는 논란 때문에 바꾼 것이 아니라 주간과 야간 경기용으로 각각 다른 의상이 준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사발렌카 US오픈 시스루 의상 논란은 테니스 경기복의 경계를 어디까지 넓힐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쏟아지는 평가에도 자신의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고 당당하게 밝힌 사발렌카의 반응이 의상 자체만큼이나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