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FIFA 월드컵에서 가장 뜻밖의 스타를 꼽으라면 카보베르데 골키퍼 보지냐(Vozinha)를 빼놓기 어렵습니다. 만 40세의 베테랑 골키퍼가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연이어 선방을 펼치면서 단숨에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는데요. 특히 월드컵 전 약 5만 명에 불과했던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대회 기간 2,000만 명을 넘어선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보지냐의 나이와 키, 국적, 소속팀, 인스타그램, 2026 월드컵 활약까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지냐 프로필
이름 : 보지냐(Vozinha)
본명 : Josimar José Évora Dias
생년월일 : 1986년 6월 3일
나이 : 만 40세
출생지 : 카보베르데 민델루
국적 : 카보베르데
키 : 189cm
포지션 : 골키퍼
현 소속팀 : 콜로-콜로(칠레)
국가대표 : 카보베르데
인스타그램 : @vozinha1
보지냐의 본명은 조지마르 주제 에보라 디아스입니다. FIFA가 공개한 2026 월드컵 선수 명단에도 1986년 6월 3일생, 키 189cm의 골키퍼로 등록돼 있습니다. 월드컵 당시에는 포르투갈 GD 샤베스 소속이었으며 이후 칠레의 명문 구단 콜로-콜로로 이적했습니다.

40세에 처음 밟은 월드컵 무대
보지냐의 이름이 세계적으로 알려진 결정적인 계기는 2026 FIFA 월드컵이었습니다. 카보베르데는 사상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고, 베테랑 보지냐가 주전 골키퍼로 골문을 지켰습니다.
특히 스페인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스페인의 공격을 막아내며 0-0 무승부를 이끌었고, 보지냐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선방으로 경기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CAF 역시 당시 보지냐를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영웅으로 집중 조명했습니다.
카보베르데는 이후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까지 진출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2-3으로 패했지만, 보지냐는 이 경기에서도 8개의 선방을 기록했습니다. 2026 월드컵 전체에서는 4경기에 선발 출전해 총 18개의 선방을 기록했습니다.
인스타 팔로워 5만 명에서 1,000만 명으로
경기력만큼 화제가 된 것이 보지냐의 인스타그램입니다.
스페인전이 시작되기 전 보지냐의 인스타 팔로워는 약 4만5천~5만 명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전 선방쇼가 시작되면서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AP 보도에 따르면 경기 후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팔로워가 약 5만 명에서 거의 1,000만 명까지 늘어났습니다. 브라질의 인기 스트리머 카시미루 미겔이 진행하는 CazéTV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보지냐의 계정을 팔로우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된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증가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팔로워는 약 1,400만 명까지 올라갔고, 카보베르데의 월드컵 여정이 끝난 직후에는 무려 2,2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월드컵 직전 약 4만6천 명과 비교하면 사실상 한 대회에서 약 2,200만 명의 팔로워가 새롭게 생긴 셈입니다.
보지냐 인스타가 폭발한 이유
보지냐의 인기가 단순히 한 경기의 선방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인구 규모가 작은 카보베르데가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냈다는 스토리, 그리고 40세 골키퍼가 생애 첫 월드컵에서 보여준 투혼이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여기에 CazéTV를 중심으로 한 브라질 축구팬들의 이른바 ‘팔로우 운동’이 더해지며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졌습니다.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와 SNS의 확산력이 결합하면서 한 선수가 불과 며칠 사이 세계적인 인플루언서급 팔로워를 보유하게 된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6 야신 트로피 후보까지 선정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은 일회성 화제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26년 9월 발표된 발롱도르 시상식의 야신 트로피 후보 10명에 보지냐가 포함됐습니다.
야신 트로피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보지냐는 티보 쿠르투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다비드 라야, 우나이 시몬, 야신 부누, 마트베이 사포노프 등 세계적인 골키퍼들과 나란히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만 40세에 처음 출전한 월드컵에서 보여준 활약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셈입니다.
40세에 찾아온 인생 최고의 전성기
보지냐의 이야기는 2026 월드컵이 만들어낸 가장 극적인 성공 스토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월드컵 전까지만 해도 국제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카보베르데의 베테랑 골키퍼였지만, 스페인전 선방쇼를 시작으로 월드컵 32강 진출, 인스타 팔로워 2,000만 명 돌파, 칠레 명문 콜로-콜로 이적, 그리고 세계 최고의 골키퍼 후보 선정까지 이어졌습니다.
특히 40세라는 나이에 처음 밟은 월드컵에서 자신의 축구 인생을 완전히 바꿨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2026 월드컵을 이야기할 때 카보베르데의 돌풍과 함께 ‘월드컵 영웅 보지냐’라는 이름 역시 오래 기억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