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의 ‘쿠바 특급’ 지젤 실바가 V리그 여자배구의 역사를 새롭게 썼습니다. 2025~2026시즌 GS칼텍스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정규리그 MVP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석권했는데요.
여기에 남녀부 통틀어 V리그 최초 3시즌 연속 1,000득점이라는 대기록까지 세웠습니다. 지젤 실바의 프로필부터 GS칼텍스 우승 과정, 기록과 연봉, 남편 루이스와 딸 시아나까지 한눈에 살펴보겠습니다.
지젤 실바 프로필
지젤 실바의 본명은 지젤 데 라 카리다드 실바 프랑코(Gyselle de la Caridad Silva Franco)입니다. 1991년 10월 29일 쿠바 산티아고데쿠바 출생으로, 키 191cm의 아포짓 스파이커입니다.
쿠바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리그를 경험했으며, 2023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GS칼텍스의 선택을 받아 V리그에 입성했습니다.

GS칼텍스 우승 이끈 챔프전 104득점
2025~2026시즌 GS칼텍스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놀라운 반전을 만들었습니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차례로 꺾은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정규리그 1위 한국도로공사까지 제압했습니다.
그 중심에는 지젤 실바가 있었습니다. 실바는 챔프전에서 1차전 33득점, 2차전 35득점, 3차전 36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단 3경기에서 무려 104득점을 책임지며 GS칼텍스의 우승을 이끌었고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차지했습니다.
GS칼텍스가 포스트시즌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는 점에서도 더욱 특별한 우승이었습니다.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MVP 석권
지젤 실바는 챔프전뿐 아니라 정규리그에서도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습니다.
2025~2026 정규리그 36경기에 모두 출전해 1,083득점, 공격 성공률 47.33%를 기록하며 득점과 공격 종합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개인 통산 첫 정규리그 MVP까지 수상했습니다.
한 시즌에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MVP를 모두 거머쥐면서 GS칼텍스 우승의 핵심 선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V리그 최초 3시즌 연속 1,000득점
실바의 기록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3시즌 연속 1,000득점입니다.
2023~2024시즌부터 2025~2026시즌까지 매 시즌 득점왕에 오르며 남녀부를 통틀어 V리그 최초로 3시즌 연속 1,000득점을 달성했습니다.
191cm의 신장에서 나오는 강력한 공격과 스파이크 서브뿐 아니라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읽는 능력도 실바의 강점입니다. 30대 중반에도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는 체력과 자기관리 역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지젤 실바 남편 루이스와 딸 시아나
코트 밖의 지젤 실바는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남편 루이스와 딸 시아나는 경기장을 찾아 실바를 응원하는 모습으로 국내 배구 팬들에게도 친숙합니다.
특히 딸 시아나는 팬들 사이에서 ‘장충 요정’으로 불릴 만큼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실바 역시 가족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습니다.
지젤 실바 연봉은 얼마?
지젤 실바의 2026~2027시즌 연봉은 30만 달러입니다. V리그 여자부 재계약 외국인 선수에게 적용되는 보수로, 환율에 따라 한화로는 약 4억 원대입니다.
2023~2024시즌 GS칼텍스에 합류한 이후 꾸준히 재계약에 성공하면서 2026~2027시즌까지 4시즌 연속 GS칼텍스에서 뛰게 됐습니다.
다만 알려진 30만 달러는 계약상 보수 기준이며, 우승에 따른 포상금이나 별도 인센티브가 있다면 실제 수령액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바의 다음 목표, GS칼텍스 2연패와 새 기록
GS칼텍스와 다시 손을 잡은 실바의 다음 목표는 분명합니다. 챔피언결정전 2연패와 함께 V리그 최초의 4시즌 연속 1,000득점에 도전합니다.
새 시즌에는 타나차 쑥솟도 GS칼텍스에 합류하면서 실바에게 집중됐던 공격 부담을 얼마나 나눌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V리그 최초 3시즌 연속 1,000득점, 정규리그 MVP와 챔프전 MVP, 그리고 GS칼텍스 우승까지. 이미 수많은 기록을 만든 지젤 실바가 2026~2027시즌에는 또 어떤 역사를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