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에서 꾸준함의 상징으로 꼽히는 최예림 프로가 2026시즌 다시 한번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정규투어에서 아직 우승은 없지만 무려 9차례나 준우승을 기록했을 정도로 정상 가까이 여러 번 다가갔는데요. 특히 올해는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첫 우승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예림 프로의 첫 우승은 언제 나올 수 있을까요. 2026시즌 성적과 최근 흐름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정규투어 첫 우승은 아직, 드림투어에서는 2승
최예림은 1999년생으로 2017년 7월 KLPGA에 입회했습니다. 170cm의 신장을 갖고 있으며 현재 휴온스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정규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지만 우승 경험 자체가 없는 선수는 아닙니다. 2017년 드림투어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18년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에서도 우승하며 드림투어 통산 2승을 기록했습니다. KLPGA 정규투어에서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준우승만 9번, 유독 멀었던 첫 우승
최예림을 설명할 때 가장 자주 등장하는 기록은 바로 ‘준우승 9회’입니다. 꾸준히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하는 경우가 반복됐습니다.
특히 2026년 6월 열린 맥콜·모나 용평 오픈에서는 김민솔과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동률을 이룬 뒤 연장전에 돌입했습니다. 첫 번째 연장에서도 승부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두 번째 연장에서 김민솔에게 우승을 내주면서 최예림의 정규투어 준우승 횟수는 9회로 늘었습니다.
최예림은 2024년 맥콜·모나 용평 오픈과 롯데 오픈에서도 연장전 끝에 패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만큼 우승 바로 앞까지 올라간 경험이 많은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26 KLPGA 상금 약 4억7995만원, 상금랭킹 9위
우승이 없다는 사실만 보면 2026시즌 성적이 평범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기록은 전혀 다릅니다.
KLPGA 공식 기록 기준 최예림은 2026시즌 21개 대회에 출전해 약 4억7995만원(479,946,191원)의 상금을 획득했습니다. 현재 상금랭킹은 9위입니다. 생애 통산 상금도 약 31억8433만원을 넘어섰습니다.
더 눈에 띄는 것은 대상 포인트입니다. 2026시즌 최예림은 256점으로 대상 포인트 5위에 올라 있습니다. 우승 없이도 대상 경쟁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즌 전체의 꾸준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도 첫 우승 도전
8월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다시 한번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최예림은 3라운드까지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김민솔과 공동 선두에 올라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줄이는 데 그치면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이지현과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준우승 기록이 워낙 많다 보니 대회가 끝난 뒤에는 “이번에는 2위는 아니에요”라는 취지의 유쾌한 반응을 보인 장면까지 화제가 됐습니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첫 우승에 대한 부담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KG 레이디스 오픈 공동 3위, 최근 흐름도 좋다
8월 말 열린 제15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최예림의 상승세는 계속됐습니다.
최종 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장은수와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어 다시 한번 3위권 성적을 만들어내며 하반기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승컵은 아직 손에 넣지 못했지만 최근 여러 대회에서 꾸준히 리더보드 상단에 등장한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최예림 프로 첫 우승, 이제는 시간문제일까
최예림은 정규투어 우승 없이도 30억원이 넘는 통산 상금을 기록할 만큼 오랫동안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2026년에는 맥콜·모나 용평 오픈 준우승을 비롯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연이어 공동 3위를 기록하면서 다시 정상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9월 초 기준 시즌 상금랭킹 9위, 대상 포인트 5위라는 기록 역시 최예림의 현재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정규투어 준우승만 9번. 이제 팬들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10번째 준우승’이 아니라 ‘마침내 찾아올 생애 첫 KLPGA 정규투어 우승’에 쏠리고 있습니다. 2026시즌 남은 대회에서 오랜 기다림을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